아기와 함께하는 유럽여행, 우여곡절이 많았던 비행기 타고 출발하는 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위스로 출국하는 날 해프닝과 함께 아기와 함께하는 비행기 꿀팁도 알려드릴게요.
1. 출발 전
# 출발하는 날 태풍이..!
제 항공 스케줄은 김해->인천->뮌헨->취리히였어요.
그런데 출발하는 날 아침에 태풍 소식이!!!
공항 가서 결항될까 봐 노심초사 이틀을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ㅠ 괜히 김해-인천 구간을 끊어서ㅠㅠ
결국 출발 전날 아침 결항 문자를 받고 차로 인천으로 가서 하루 자고 출발할 수 있었어요^^
# 캐리어 실종..!!
아기 때문에 짐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캐리어 3개, 유모차, 기내용 짐보따리, 아기 기저귀가방, 핸드백에 아기까지!!
6시간에 걸쳐 인천에 도착했는데 아기 먹거리를 담은 캐리어 하나가 없었어요😱
황당해서 웃음만 나왔답니다ㅋㅋㅋ
아파트 공동현관, 주차장까지 가져온 기억이 있는데 차에 싣지 않은 거죠~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나 봐요!!
마트 문 닫기 30분 전에 부랴부랴 달려가 캐리어에 각종 아기 먹거리를 쓸어 담았답니다. 그래도 모두 살 수 있는 거에 감사하며!!
2. 비행
# 배시넷

인천-뮌헨 루프트한자 낮 비행기였어요.
루프트한자 배시넷 규정이 좀 큰 걸 보고 이걸로 탔는데, 이번에 새로 바뀌어서 배시넷이 더 작아진 느낌!! 얼굴 쪽 그늘막(?)도 없고ㅠ
그래도 낮잠을 2번 나누어 총 3시간은 잘 잤어요~
나머진 놀아주다고 고생고생~ 그래도 기내에 계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잘 갔답니다.
# 긴긴 비행과 아기 컨디션
복병은 경유였어요.
뮌헨에서 3시간 경유였는데, 한국 시간으로 새벽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저도 아기도 급 컨디션 저하.
뮌헨-취리히 비행은 1시간도 채 안 됐는데 엄청 오르락내리락 흔들흔들~~ 진짜 힘들었어요.
아기는 잠들었다가 렌터카 옮겨 타며 깼다가 울다가 또 잠들었다가.. 숙소 도착해서 또 옮기려 하니 깼다가..
푹 자야 하는 시간인데 자꾸 깼다 잤다 해서 그런지 숙소에 도착하니 자지러지게 울다 울다 결국 토를 했어요ㅠㅠ
괜히 욕심내서 데려왔나.. 미안한 마음에 엄청 자책도 했답니다. 그래도 그 이후론 컨디션 좋게 잘 다녀서 다행이었어요😁
3. 후기, 여행 팁
# 직항을 타세요
아기 데리고 하는 여행은 그냥 돈 좀 더 주고 직항을 추천합니다!!!!!!!!! 경유하니 대기시간 때문에 숙소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힘들어요~~
무조건 직항
경유는 무모한 도전이었어요ㅎㅎ
# 기내 준비물
미니 돗자리!! 미니 돗자리 꼭 챙기세요!!ㅠㅠ
더러운 기내 바닥을 우리 아기처럼 기어 다닐지도 몰라요ㅠ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은 어땠을까요?!
비행도 비행이지만, 인천에 도착해서 집까지 운전해서 가야 하는 귀국길은 과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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