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

아이랑 함께 간 부산 락 페스티벌 #꿀팁

by 차차샘 2022. 10. 3.

5살 아이와 함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다녀왔어요.
아기랑 함께 가는 락페라서 걱정반 설렘반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나게 즐기고 왔답니다.

돗자리 명당자리

 

락페를 즐기는 5살 어린이

주차자리 없을까봐 일찍 서둘러 갔어요. 입장가능 시간인 11시에 도착해 손목팔찌를 받고 입장! 11시반쯤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어요.

온 순서대로 차곡차곡 돗자리를 까는데, 처음에는 무대 정 중앙이 보이는 곳에 깔았다가 자리를 한번 옮겼어요.
옮긴 자리는 약간 사이드에 통로쪽이었는데 명당이었어요!

돗자리 깐 곳 (별표 자리)

아기랑 함께가면 제일 걱정인 화장실!
화장실과 가까우면서 사람 다니는 통로 쪽으로 자리를 바꿨워요. 아주 약간 사이드지만 앞쪽이라 무대도 잘 보이고 화장실 가기도, 스탠딩하러 가고도 넘 편했어요.
저녁때쯤 되니 사람이 넘 많아서, 중앙 자리는 진짜 고립~ 내 자리 찾기도 힘들 것 같더라구요. 자리 옮기길 천만 다행!ㅎㅎ

챙기면 좋을 아기랑 함께 락페 준비물

때늦은 힙시트 투혼 스탠딩 관람

1. 힙시트

아기때도 안 쓴 힙시트를 오늘을 위해 준비했어요.
혹시나 싶어서 친구한테 힙시트를 빌려왔는데, 엄청 유용했어요. 스탠딩하려면 힙시트 필수인듯!
처음엔 어깨끈 안했는데, 좀 불편해서 밤 공연은 어깨끈까지 하고 봤답니다.
아이가 키가 안되니 계속 안아서 무대 보여달라 하는데 힙시트 없으면 팔 떨어져요~ 목마도 태워 봤지만 힙시트가 제일 편했어요.

2. 큰 돗자리

돗자리는 큰 것으로. 캠핑할때 쓰는 쿠션감 있는 돗자리에 천으로 되어서 감촉 좋은 돗자리를 이중으로 깔았더니 하루종일 편하게 잘 있었어요.

3. 간식

도시락통에 있는 음식은 반입 가능해요. 간식 음식 많이 챙겨올껄 싶었어요ㅠㅠ 뭐 하나 사먹으려면 줄이 줄이...

4. 옷, 물티슈, 수건, 양치도구, 담요

밤까지 버티다 갈 생각이라 갈아입을 옷과 양치도구도 다 가져왔어요. 9시쯤 가져간 생수로 양치하고, 물티슈로 몸도 좀 닦아주고 속옷이랑 옷도 갈아 입혔어요.
수건에 물 적셔서 좀 닦아주려고 수건도 챙겼는데,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물티슈로만..ㅠㅠ 좀 아쉬웠답니다.

딥슬립 중

이 닦고 몸 닦고 옷 갈아 입으니 잘 준비하는 딸래미
마지막 공연인 혼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딥슬립 했어요.
우산으로 빛도 가려주고, 담요도 여러개 따뜻하게 덮어주니, 공연 끝날때까지 딥슬립하고 차 타고 와서 집에 눕혀도 안깨고 잘 잤어요. 다음날 아침까지 쭉 잘 잤답니다.

5. 놀거리

아이가 꼭 가져가겠다고 해서 티니핑 인형을 하나 가져갔어요. 가져간 인형과 거기서 만난 친구 덕분에 중간중간 지루할때도 잘 놀았어요.
또래 친구랑 함께 가면 제일 베스트! 그게 안되면 장난감이라도 하나 챙겨가세요.


후기

아이 데리고 락페라니, 과연 가능할까? 괜찮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가니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
춤도 추고 손도 흔들고! 어른들은 오랜만에 공연 관람이라 힐링되고!! 도전하길 참 잘했다 싶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