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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집콕놀이 엄마표 토끼 인형집 만들기

by 차차샘 2024. 10. 16.

딸을 낳은 후 미니어쳐 인형집을 꼭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이번 연휴 집콕놀이로 그동안 상상만 하던 토끼 인형집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내 손으로 만든 엄마표 토끼 인형집

 

엄마표 인형집 만들기

1년 전 다이소에서 구입한 종이 상자로 인형집을 만들었어요. 다이소 종이박스로 만든 인형집도 꽤 오랫동안 잘 사용했답니다. 5살 딸이 열심히 인형놀이를 하는 모습에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자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어요.

 

재료

튼튼한 인형집을 위하여 포맥스 5T와 3T를 섞어서 구입했어요. 5T로 전체를 다 만들면 정말 튼튼할 텐데.. 5T로만 만드려면 제 손이 남아나지 않을 듯 해서 잘 잘라지는 3T를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뒷쪽 벽면은 포맥스 2T를 사용했어요.

인형집 만드는 과정

붙일 때는 순간접착제를 활용했어요. 제 손과 손톱을 희생하여 만든 인형집이랍니다. 계단을 생략하려 했는데, 꼭 계단이 있어야 한다는 우리 딸. 따님의 간곡한 요청에 계단도 열심히 만들었어요. 전체 인형집 만드는데 드는 노력의 80프로는 계단만들기가 차지했어요. 그만큼 계단 설계가 어려웠답니다.

 

크기

인형집의 전체 크기는 600*800 포맥스 한 판을 다 사용했으니 그정도 크기예요. 가로는 600, 세로는 800이 조금 안되게 만들었더니 놀기 좋은 딱 적당한 크기였어요.

미니어쳐 돌하우스 완성 기념 사진

 

내부 인테리어

벽지를 붙이기 전 화이트 하우스가 깔끔해서 딱 예뻤는데, 딸래미 취향으로 알록달록한 벽지를 붙였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이랑 함께 만들었어요. 함께 벽지를 붙이고 조명을 달고, 실바니안과 콩지래빗 가구들을 배치한 후 토끼 가족이 입주했어요.

미니어쳐 돌하우스 내부 인테리어
미니어쳐 돌하우스 내부 인테리어

돌하우스 조명

인형집 조명으로는 비상 미니 3cm 무선 led 조명을 구입해서 붙였어요.

조명을 켠 토끼 인형집


조명을 붙일 때는 점토접착제(블루텍)을 이용했어요. 블루텍을 활용하면 뗏다 붙였다 자유롭게 할 수 있답니다.

미니어쳐 돌하우스 제작후기

제 버킷리스트였던 미니어쳐 돌하우스 만들기!
불이 켜지는 실바니안 이층집이나 콩지래빗 하우스를 살까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제 눈에 별로 예쁘지도 않고.. 크기도 작아 비좁은 느낌이 들었어요. 키드크래프트 돌하우스도 많이 검색해보았는데 너무 알록달록한데다, 금액이 진짜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만 하던 엄마표 인형집에 도전하게 되었답니다.
완성하고 토끼들이 입주하고 나니 보고 있기만 해도 제대로 힐링이랍니다. 토끼인형놀이에 푹 빠져있는 우리 딸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소중하게 간직하며 행복하게 놀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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