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책을 읽은 날
7살(만 6세) 유치원생 아이가 처음 줄글로 된 책을 읽은 날이에요. 어느새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어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을 텐데도 전혀 혼자 책을 읽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림책조차 읽을 생각을 안 하고 항상 읽어 달라고만 해서 어떻게 하면 혼자 책을 읽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답니다.
그림책도 혼자 안 읽던 우리 아이의 독서 성공 팁을 공개합니다!
유치원생 독서 비결 꿀팁

1. 예쁜 책갈피(북마크)
책갈피로 꼬셔보라는 아이 친구 엄마의 말에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먼저 아이에게 책갈피에 대해 알려 주었어요.
책을 한 번에 다 읽는 게 아니라 원하는 만큼, 1장이나 1페이지만 읽고 어디까지 읽었는지 예쁜 책갈피로 표시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아이가 책을 읽기 싫어했던 게 아마 시작하면 1권을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줄 때면 항상 1권을 끝까지 다 읽어주었으니 혼자 다 읽으려면 너무 힘들 것 같았나 봅니다.
원하는 만큼만 읽고 표시해 둘 수 있고, 예쁘기도 한 책갈피라니!! 써보고 싶어서라도 책을 읽고 싶어 할 수밖에요ㅎㅎ
2. 서점 가서 직접 책 고르기

책갈피를 사용해 보려면 그림책이 아닌 글자가 많은 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직접 서점에 가서 글자는 많지만 읽어보고 싶은 책을 골라 보았어요. 공주 취향 딸내미가 고른 책은 블링블링 예쁜 마법소녀 루오카라는 책이었어요.
3. 가족 독서시간
집에 와서 다 함께 짧은 독서시간을 가졌어요.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꺼내어 읽고 싶은 만큼 읽었는데, 엄마 아빠가 모두 함께 읽기 시작하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었답니다. 꽤 집중을 잘하길래 1장만 읽자고 시작했다가 1 챕터를 다 읽고 책갈피를 끼웠어요.
첫 독서 이후로
첫 독서하는 날, 예쁜 책갈피에 예쁜 책에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했나 봅니다. 그 이후로는 아이가 먼저 같이 책 읽는 시간을 하자며 책을 꺼내 들어요. 바른 독서습관을 위한 독서대도 마련하고~ 일주일도 안되어 2권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책 읽기를 어떻게 시작하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책=즐거움=설렘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는 것이 성공비결인 것 같아요.
저학년 추천도서 마법소녀 루오카
저자: 미야시타 에마 출판: 가람어린이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특히 여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내용이랍니다. 책과 가까워지고 싶은 저학년 여자아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콕놀이 엄마표 토끼 인형집 만들기 (4) | 2024.10.16 |
---|---|
간단하게 준비하는 운동회 구디백 (0) | 2024.10.12 |
(창원 근교) 함안 미주딸기농장 딸기 체험 (0) | 2023.02.26 |
(겨울 그림책) 눈이 오면 / 책 읽고 눈사람 만들기 (1) | 2023.02.10 |
(유아 한글 쓰기) 엄마표 한글 공부 그림일기 (0)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