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유럽여행) 돌아기랑 함께한 스펙터클 스위스 여행기 #7 블라우제 호수

아기와 함께한 유럽, 스위스 여행기 일곱번째는 인터라켄 근교에 위치한 블라우제 호수 공원 입니다. 스위스에는 물빛이 정말 아름다운 호수들이 참 많아요. 그  중 물빛이 정말 아름다워 기억을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곳, 블라우제 호수랍니다.

블라우제 공원 위치

Blauseeli
https://maps.app.goo.gl/1qqNzaGhZrPJaE5UA

Blauseeli · 3717 Kandergrund, 스위스

저희의 두번째 숙소는 인터라켄 근교인 프루티겐(Frutigen)이었어요. 이 곳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며 인터라켄 주변을 여행했어요. 블라우제 호수는 숙소가 있던 프루티겐과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인터라켄에서는 38km쯤 떨어져 있어서 35~40분 가량 걸리고, 슈피츠까지는 20km쯤이라 20분가량 걸린답니다. 인터라켄에서 가려면 꽤나 멀지만 슈피츠 근처라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정의 호수, 블라우제 호수

아기와 함께 한 블라우제 호수

호수의 물빛은 정말 제가 본 물빛 중 가장 아름다웠어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조용하고 유유자적한 분위기가 요정이 나올 것만 같이 신비로웠답니다.

블라우제 호수에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과 피크닉을 하기 좋은 벤치와 원두막이 있어요.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작은 놀이터도 있답니다.

아기와 함께 산책도 하고, 그네도 타고, 일광욕도 하며 스위스 여행 중 가장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송어가 가득한 블라우제 호수

스위스 블라우제 호수 전경

물빛이 정말 그림 같아요.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더 예쁘답니다. 가까이서 보면 물 속이 다 비칠만큼 맑고 투명해요. 호수 안에 살고 있는 송어들이 살랑살랑 다니는 모습이 환하게 잘 보인답니다.

먹거리

블라우제 호수 레스토랑에는 호수에서 갓 잡은 송어로 만든 요리가 있어요. 저희는 송어버거와 송어구이를 주문하여 맛보았답니다. 비싼 스위스 물가에 음식 가격도 꽤나 비싼 느낌이었지만 이 곳 아니면 또 언제 먹어보겠나 싶어 주문했어요. 후기에 비리다는 말이 있어 걱정했는데.. 제 입맛에도 조금 아쉬웠어요. 좀 더 많이 익혀달리 요청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이날 돌쟁이 아기는 처음으로 감자튀김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눈이 동그래졌답니다.🤣

총평

추천

정말 아름답고 정말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낸 블라우제 호수였어요. 피크닉 하기 좋은 시설이 있으며 작은 놀이터도 있어서 아기와 함께 가기에 참 좋은 곳이었어요. 호수도 작아서 아기와 함께 한바퀴 산책하기도 좋았답니다. 소규모의 아름다운 곳에서 예쁜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힐링을 하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비추천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작아요. 저희는 숙소가 워낙 가까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멀리서 굳이 찾아가야 한다면 비추천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