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유아식판식 모음

오늘은 또 뭐 먹지, 뭘 해줘야 하나.. 매일 아이밥으로 뭘 줘야하나 고민이 되어서, 요즘은 밥 할때마다 인증샷을 남겨두고 메뉴 고민이 될 때 참고 한답니다. 유아식판식 몇 장 공개합니다.

날짜 상관없이 몇장 올리는 아이 밥상이예요.
대부분 식판에 담아 차려줘서 국1 반찬3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골고루 먹일 수 있어서 정말 좋답니다.

식단 공개 1

국 : 굴국
메인반찬 : 버터새우구이, 생선(조기)구이
밑반찬 : 세발나물, 숙주나물, 동치미, 두부구이

작년에는 굴을 한 입 먹어보고 전혀 안 먹었는데, 올해 다시 굴에 도전했더니 "엄마, 조개 맛있어!" 하면서 엄청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식단 공개2

국 : 곰국
메인메뉴 : 굴전
밑반찬 : 시금치나물, 숙주나물, 배추김치

굴국을 잘 먹길래 굴전도 도전!!
작년에는 굴을 잘게 다져서 줘도 귀신같이 알고 안 먹더니, 올해는 그냥 어른 먹는 굴전 그대로 줘도 잘 먹더라구요.
다진 야채에 계란 풀어서 굴 퐁당 넣고 구웠답니다.

식단 공개 3

국 : 갈비탕
메인메뉴 : 소고기야채볶음밥
밑반찬 : 시금치나물, 새송이버섯볶음, 배추김치

소고기볶음밥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항상 정육점에서 한우 육회거리를 굵게 다져달라고 해요. 육회라서 신선해서 그런지 진짜 맛있어요!! 냉동 다짐육이나 기계다짐육과 차원이 달라요ㅎㅎ

식단 공개 4

국 : 소고기맑은국
메인메뉴 : 콩나물밥
밑반찬 : 치킨, 애호박나물, 배추김치

정말 밥 하기 싫을 때 자주 먹는 메뉴가 콩나물밥이예요.
밥 할 때 콩나물 씻어서 쌀 위에 얹고 물을 약간 작게 넣고 쾌속취사하면 뚝딱 완성되는 콩나물밥. 계란후라이와 양념장 넣고 쓱쓱 비비면 완성!
한우 다짐육(육회 다짐육ㅋㅋ) 볶아서 함께 비벼 먹으면 더 맛있어요.

식단 공개 5

국 : 소고기맑은국
메인반찬 : 고등어 김치찜
밑반찬 : 멸치볶음, 배추김치

5살이 고등어김치찜을!! 하며 다들 놀란답니다.
친청에서 아이 먹어라고 김치를 별로 안 맵게 담으셨어요. 친정 김치로 김치찜을 하면 별로 안 매워서 그런지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식단 공개 6

국 : 청국장찌개
메인반찬 : 새송이 떡갈비
밑반찬 : 발사믹샐러드,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반찬가게 찬스로 차린 밥상..ㅎㅎ 맞벌이라 넘 바쁠땐 언제나 반찬가게 찬스♥

식단 공개 7

국 : 미역국
메인 반찬 : 갈치호박조림
밑반찬 : 두부조림, 배추김치

미역국은 냉동실에 항상 구비해둔 건홍합과 소고기를 함께 넣고 끓여요. 두가지를 다 넣으면 미역국이 진짜 맛나요~ 정말 추천합니다!!


5살 유치원생 저녁 식단이랍니다.
메뉴 중복 안되게 7가지 식단을 올려 봤어요.
정말 아기때부터 잘 안 먹어서 밥 먹일때 마다 너무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식판에 담아 골고루 주다보니 요즘은 정말 이것저것 잘 먹어요. 진짜 몇 달 전 까지는 밥 먹는데 1시간도 넘게 걸리고.. 반도 안 먹고..ㅠㅠ 열심히 해줘도 죄다 버리게 되고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골고루 주면서, 특히 먹기 싫어해도 살살 꼬셔서 1번이라도, 맛이라도 볼 수 있게 해서 그런가 요즘은 거의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답니다. 반찬과 국까지 싹싹 완밥한 날은 정말 보람이👍👍

조금씩 매운것도 도전해보게 해서 어른 식단과 점점 맞춰가고 있어요. 아이밥과 어른밥을 같이 해서 먹을 수 있게 되니 배달 음식도 많이 줄어 식비도 절약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종종 일주일 유아식단을 모아서 올려볼까 싶어요.